[31주+5일] 남자 쌍둥이 이름
2017년 3월 1일 ( 31주 5일 )
슬슬, 우리 쌍둥이 이름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의 이름은,
나의 성과 남편의 성을 합쳐서 짓고 싶었는데,
그랬더니, 이름들이 정말로 해괴해 지고 말았다.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남편성에 붙이는 걸로,,,
( 이런건, 참 포기가 빠름.. ㅋㅋㅋ )
남편은 시댁에 전화를 걸어서,
쌍둥이 아이들 이름에 대해서 혹시 염두해 두신 것이 있는지 여쭤보았는데,
아직은 없고, 이제 알아보마 하셨다.
남편은 작명소에서 알아보실거면, 그러지 말라고 당부하고 전화를 마무리 했다.
친정엄마는 내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으실 거라고 하셔서,
이를 어쩌나, 고민 중... ㅎㅎㅎ
나와 남편은 작명소를 믿지 않는다.
사주팔자라든가,
신년운세라든가,
그런것도 믿지 않는다.. ( 뭐, 맞아야 믿어주지... )
그래서,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이름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이름짓기에 몇가지 룰을 정했는데, 아래와 같다.
1. 주변 친지들의 이름 글자가 들어가지 않을 것 ( 헷깔릴수 있으니까 )
2. 우리가 부르기에 편한 이름
3. 영어로 쓰기에도 편한 이름
4. 이름의 글자에 받침이 없으면 둘 다 동일하게 받침이 없거나,
받침이 있으면 둘 다 동일하게 받침이 있을 것.
( 예를 들면, 박서진, 박동진이면
중간 글자인 '서'와 '동'은 받침이 있고 없고 하므로, 후보에서 탈락. )
그래서 후보를 몇개 정해봤는데, 일단 여기까지만,,,
아직은 draft 버전, ( 양가 어른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니까 ~ )
박서진, 박하진, 박우진, 박도진
'진' 은 보배'진'자를 쓸 예정인데,
우리에게 보배처럼 다가온 아이들이라,
의미가 딱 들어 맞아서, ㅎㅎㅎ
나는 아래 이름도 괜찮은데,,,
박시후, 박지후
박서진 / 박우진
諝 [슬기 서] / 優 [넉넉할 우,뛰어날 우]
珍 [보배 진]
박시연 / 박시호
翅 [날개 시]
演 [펼 연] / 顥 [클 호]
박시후 / 박지후
是 [옳을 시] / 智 [슬기 지, 지혜 지]
厚 [두터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