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5일
서울성모병원 일란성쌍둥이 소아청소년과 외래
서울성모병원에서 일란성쌍둥이를 출산한 후에,
선청성대사이상검사를 신청했는데,
검사결과는 2주 후인 오늘 방문해서 들어야 한다고 했다.
생후 17일된 쌍둥이들을 데리고 종합병원 외래를 방문하려고 하니,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무척 많았다.
쌍둥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면,
어른은 세 명이 필요하다는 말들이 많아서
여동생에게 부탁하여서 동행하게 되었다.
정말 어른은 세 명이 가는 게 좋다!
남편과 여동생이 쌍둥이 한 명씩 안고,
나는 접수하고 이런 저런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접수를 하면, 먼저 아기들 키와 몸무게를 잰다.
접수를 할 때, BCG 예방접종을 맞을 꺼냐고 물어보는데,
보건소에 이미 예약을 해 놓은 게 있어서, 살짝 고민을 하다가,
쌍둥이와의 외출이 너무 번거롭다는 걸 깨닿고,
병원에 나온김에 BCG 예방 접종을 맞기로 했다.
(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ㅠ-ㅠ )
접수를 마치고 키와 몸무게를 재고 나면,
담당 교수님을 뵙게 되는데,
이 때 청진기로 아기들 숨소리를 관찰하고
전체 몸을 관찰한다.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해주시니,
궁금한 사항은 미리 준비해서 가면 좋다.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소견이 나왔다고 했다.
교수님과의 외래를 마치고,
BCG 예방접종을 맞으러 주시실로 향했다.
그런데, 후둥이 수유시간이 다가와서 울고 불고 난리다.
집에서 나올 때 조금이라고 먹이고 나올껄 하는 후회가 엄슴해 온다.
수유를 하면 30분 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수유 후 바로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구토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단 약간만 분유를 타서 먹이고 30분 기다리는 동안,
선둥이 부터 BCG 예방접종을 맞았다.
병원에서 맞는 BCG 는 경피용이다. 보건소와는 다르고, 유료이다.
BCG 예방접종은 가장 덜 아픈 예방접종이라서 그런지,
쌍둥이 둘 다 울지는 않았다.
생후 17일된 쌍둥이 데리고
종합병원 외래 및 BCG 예방접종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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