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6일 ( 15주 + 3일 )
조리원을 예약했다.
위치는 집과 병원 사이에 있고,
남편이 출근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가까운곳.
아모리움 조리원으로 예약했다.
아직 입덧이 좀 남아있어서 외출하는게 쉽지 않은데,
더 이상 미루면 안될 거 같아서,
방문 상담을 예약 했다.
역시나 계속 속이 울렁울렁했지만,
일단 방문 상담 약속을 해둔더라 가야했고,
그 와중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30분을 걸어갔다.
집에서 걸으면 30분 정도 걸린다.
원장님이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시고,
시설도 잘 구경시켜 주셨다.
나는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식사를 따로 준비해 주는 것이 맘에 들었고,
층별 신생아가 최대 7명이어서 감염의 위험이 적을거 같아서
그것도 마음에 들었다.
나머지는 보통이었지만, 보통이면 예약을 할 생각으로 온거라서,
바로 예약을 했다.
나는 이미 방문 상담을 하기 전부터,
아모리움 조리원 아니면, 차병원 조리원 둘 중에 하나만 생각하고 있었다.
쌍둥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태에 따라서, 차병원 조리원에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아모리움 원장님과 상담을 하는 동안,
내가 쌍둥이라 하니까,
무조건 30주 부터는 집에만 있으라고 조언해주셨다.
쌍둥이는 37주까지는 품고 있어야 한다며, 움직임이 많으면 조산의 위험이 있다고..
무료 산전 맛사지 두번은 무료 산후 맛사지 한번으로 교체하는게 더 좋다고 해주셨고,
산전 요가나 운동 이런 거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하셨다.
일단, 지금은 난임센터에 있으니,
산과로 바꾸면 산과 교수님께 다시 상담을 받아봐야겠다.
정말 30주 부터는 옴싹달싹 하지 않는게 좋은지,
요가같은 스트레칭 운동은 해도 괜찬은지,
지금도 입덧때문에 집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하고 있는데,
30주부터도 또 그래야 되면,
난 살아있는 인큐베이터 인가..
삶의 질이 확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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